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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1년 3월의 어느날 제주도-3 어느덧 온도가 30도를 오르네리는 여름이 됐습니다. 마치지 못했던 제주도 여행기 3편, 다시 시작합니다^^ 3일째의 여행, 주제도 없이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난 하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형들을 공항에 모셔드리고 다시 돌아와 오늘의 여행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목적지는 퍼뜩 떠오른 무인카페!! 그런데 가는 도중 걸음을 멈추게 하는 풍경을 만났습니다. 도로가에 있는 들판,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이 오름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여행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사고 후 새로 받은 마크리 파랑이 입니다. 옵션은 이전 흰둥이 보다 좋지 않았지만 잘못한 이후라 어잌후 감사~ 하면서 넙죽 받아서 탔습니다. 시간이 더는 허락하지 않아 출발하여야 해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두컷 더 찍고 다.. 더보기
2011년 3월의 어느날 제주도-2 이번 여행에서 꼭 이루고자 한 것! 바로 한라산 등반 입니다. 저의 등반코스는 성판악 - 사라오름 - 백록담 - 관음사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라고 하더군요^^ 아침 6시 반,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성판악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김밥을 사서 산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시작은 보통의 산길,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하지만... 곧 눈이 쌓여있는 길로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아이젠을 착용해본적이 없어 언제 신어야하나 고민 중... 앞사람을 보고 바로 착용했습니다.( 알지 못할 경우, 그냥 따라하기... )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올라 유명해진 사라오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오르막 길을 쭉 올라가면, 사라오름 분화구가 나타납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호수가 .. 더보기
2011년 3월의 어느날 제주도-1 저 자신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는 요즈음, 시간을 내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몇번의 방문경험이 있는 제주도를 이번 만큼은 조금 특별하게 다녀오고자 하여 홀로 하는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제주의 하늘은 약간 흐림, 눈이 내려 한라산의 제대로된 설경을 구경할 수 있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예보상의 눈은 사라지고 구름만이 남아있었습니다. 도착은 약간 늦은 오후, 어딘가를 다녀오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바로 렌터카를 수령하고 예약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홀로 떠났기에 커다란 이동수단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스쿠터를 빌릴까도 생각했으나 오히려 경차를 빌리는 것이 더욱 저렴하더군요.( 위의 번호판은 수정본 입니다. 그리고 흰 마크리의 모습은... 마지막 입니다 ㅜㅜ ) 제가 머문 곳은 모나미게스트 하우스.. 더보기
쏟아지는 하늘의 별을 본적이 있나요? 얼마전,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짧은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유난히도 맑던 겨울 밤하늘, 하늘에는 항상 수 많은 별들이 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쏟아지는 하늘의 별을 본 적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빛공해'로 인해 그 밤하늘의 묘미를 잘 모르고 있지요. 저도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고 도시에서 살고 있는 터라 여러번 경험해 보지 못했으나 어릴적 처음봤던 밤 하늘의 묘미를 항상 그리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항상 어딘가를 떠나면서 '혹시 이번에는?' 이라는 기대를 하곤 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번번히 기회를 놓치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인적도 가로등도 없는 도로, 그 옆에서 잠시 멈추어 하늘을 보니 자연스런 빛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풍경과 함께 하늘의 별을 담.. 더보기